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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늘고 가격도 오름세…부동산 시장 기지개?

<앵커>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올 들어 조금씩 조금씩 기지개를 펴는 분위기입니다. 서울의 아파트 값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경매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탐색기입니다.

먼저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올 들어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거래가 늘고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습니다.

[정달진/공인중개사 : 급매가 조금 소진됐다 보니까. 금액이 약간 높은 걸 사야하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오른 기분을 조금 느끼죠.]

5주 연속 요지부동이던 서울 아파트 값은  올 들어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의 영향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의 상승폭이 컸고, 수직 증축 리모델링 허용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당과 일산 등 신도시도 많이 올랐습니다.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거래량은 지난해 1월 한 달 거래량의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대홍/팀장, 부동산전문업체 : 수익처를 못 찾는 자금들이 부동산쪽에 주목하고 있는데 규제가 좀 더 완화가 되다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시장이 앞으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고…]

부동산 시장의 활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부동산 경매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낙찰가율도 감정평가액의 81%에서 82.5%로 높아졌고 인기 아파트는 90%를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홍승현/부동산경매 전문가 : 일반 부동산 시장에서의 시세하고 전세 가격 그 중간쯤에 낙찰가가 되다보니까 실수요자들이 좀 몰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설 명절 이후 봄 이사철까지는 매매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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