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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전립선암, 정교한 로봇수술로 치료

과거 6, 70대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서 ‘아버지 암’이라고 불렸던 전립선암.

최근 발생률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남성 암 중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됐는데요.

조기 진단 시 생존율은 높지만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염려가 큰 암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던 75세 강용찬 씨.

검사 결과 전립선암을 진단받았습니다.

[강용찬/75세 : 처음에는 소변을 자주 봤어요.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해서 비뇨기과를 가봤죠. 조직검사를 하고 나니까 암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걱정이 되더라고요.]

전립선암은 남성 생식기관 중 하나인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중앙암등록본부의 2010년 통계에 따르면 70대, 60대, 80대 남성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주/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비뇨기과 교수 : 전립선은 남성한테만 있는 생식기관인데요. 그 분비선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을 우리가 전립선암이라고 하고 있고, 다른 암들처럼 아직 원인이 확실치는 않은데 나이가 많으신 분들한테 생기고 동양인 보다는 서양인한테 많이 생기는 걸로 봐서는 나이하고 인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서구화된 음식이 하나의 원인으로 되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배뇨 곤란, 빈뇨,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승주/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비뇨기과 교수 : 조기에 전이가 없는 상태에서 발견이 된다면 쉽게 완치될 수 있는 것이죠. 근데 우리가 전이가 이미 된 상태에서 발견된 말기인 경우에는 주로 뼈로 전이가 많이 되는데 그때는 이제 그 전이 된 뼈에서 골절이 일어난다든지 척수 압박이 일어나게 되면 통증이라든지 여러 가지 후유증이 발생해서 심각한 그런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수술 시 상처가 크고 전립선 주위에 그물처럼 존재하는 성 신경이나 요도괄약근을 건드릴 수 있어서 환자들의 걱정도 컸는데요.

[이승주/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비뇨기과 교수 : 로봇수술에는 아주 정교한 팔의 움직임이 있고 또 하나는 그 아주 높은 해상도에 입체 화면을 통해서 우리가 전립선을 보고 수술을 하기 때문에 아주 정교하게 할 수 있고 또 하나는 그 전립선 수술 후에는 그 발기부전이라든지 이런 후유증을 최소한으로 최대한 예방할 수 있다는 그런 장점이 있는 것이죠.]

남성들의 건강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 떨어뜨리는 전립선암.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게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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