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장애 아이를 둔 부모는 하루에 절반 이상을 자녀 돌보기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개한 '장애아동 및 가족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장애아동의 주양육자는 평일 평균 12.34시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18.43시간을 자녀를 돌보는 데 사용했습니다.
전국 18세 미만 장애아동을 둔 부모 9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장애아동의 주양육자는 91.2%가 어머니였으며, 장애아동을 돌보느라 가족 간의 갈등이 발생했다고 답한 비율도 57.8%나 됐습니다.
또 장애 아동 부모의 양육 부담 평균은 5점 만점에 3.45점으로 조사됐는데 항목별로는 정서적 부담이 3.77점으로 가장 높았고 경제적 부담과 신체적 부담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제적 부담과 관련해 '대체로 부담된다'고 답한 경우가 55.7%였으며, 특수교육과 재활치료비가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애인개발원은 "장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휴식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자녀 돌봄서비스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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