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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미세먼지에 덮인 한반도…"평소의 3배"

<앵커>

어제(16일)에 이어 오늘도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3배 정도 높은 상태입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에서 촬영한 먼지 영상입니다.

중국에서부터 서해와 한반도까지 잿빛 먼지가 덮여 있습니다.

중국발 오염물질이 들어오면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3배 정도 높은 세제곱미터당 150~160 마이크로 그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순자/서울 가마산로 : 안 좋은 상태에서 운동하면 목이 갑갑하고 몸이 좀 찌뿌듯하고 개운한 맛이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초미세먼지가 급증하면서 어제 서울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미세먼지 때문에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전국적으로 축적된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발 오염물질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 충청과 호남지방은 하루 종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은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에 눈·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도 씻어내고 건조함도 달래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또 다음 주 월요일 눈·비가 내린 뒤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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