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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뒤덮인 한반도…평소보다 5배 많다

<앵커>

추위가 풀리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먼지가 평상시보다 최대 5배나 늘어나면서 서울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에서 촬영한 먼지 영상입니다.

중국에서부터 서해와 한반도까지 잿빛 먼지가 덮여 있습니다.

중국발 오염물질이 들어오면서 어제(16일) 백령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최고 224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고 서울도 177을 기록했습니다.

평상시 보다 먼지가 최고 4배에서 5배나 많은 겁니다.

[박순자/서울 가마산로 : 안 좋은 상태에서 운동하면 목이 갑갑하고 몸이 좀 찌뿌듯하고 개운한 맛이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초미세먼지가 급증하면서 서울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미세먼지 때문에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전국적으로 축적된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여전히 높을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발 오염물질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 충청과 호남 지방은 하루 종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월요일 전국에 눈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도 씻어내고 건조함도 달래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또 다음 주 월요일 눈·비가 내린 뒤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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