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서양화가 장욱진 씨의 미술관이 양주시 장흥유원지에 만들어졌습니다. 오는 4월 개관 예정인데요, 독특한 미술관 설계가 벌써 화제입니다.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장욱진이라고 하는 화가 한 사람을 위해서 설계하고 만들어진 건물이라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장 화백의 유족들과 함께 미술관을 미리 가 봤습니다.
장흥유원지에 만들어진 장욱진 미술관입니다.
안팎이 온통 하얀색이고, 전시관은 저마다 작은 한옥 집처럼 생겼습니다.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장 화백의 그림과 닮았습니다.
[백곤/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큐레이터 : 전통적인, 우리가 집이라고 생각하는 집의 가장 이상적인 측면들을 담아냈는데요. 지붕이 있고, 문이 있습니다. 실제로 오시면 하얀 집 같은 것도 많이 그리셨기 때문에…]
미술관의 외경도 들쭉날쭉,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장욱진 그림에 나오는 바보 호랑이가 모델입니다.
[김동건/장욱진 재단 이사장 : 위에서 찍으면 (건물) 자체가 1950년대에 그린 유사한 그림이 있어요. '호작도'라는 그림입니다.]
어린아이 같은 소박한 그림 속에 물씬, 한국냄새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아 온 장욱진 화백.
그동안 유족들이 보관해 온 작품 100여 점이 오는 4월부터 우선 전시될 예정입니다.
[장정순/장욱진 화백 장남, 인하대 명예교수 : 아주 대만족입니다. 당신께서 50년대에 그리셨던 그림, 이미지들이 눈에 굉장히 많이 스쳐가요. 와서 보니까 그렇게 친밀감이 느껴지는군요.]
예술촌으로 바뀌어 가는 장흥유원지에 장욱진 미술관이 또 하나 명품이 될지 주목됩니다.
[수도권] 화가를 닮은 집, 장욱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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