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건강 보험료를 여섯 달 동안 내지 않으면 의료보험 혜택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가 지난해 기준으로 153만 세대나 됐습니다.
이 가운데 68%는 한 달 보험료가 몇만 원도 안 되는 저소득층이었습니다.
실제 사례자를 찾아가봤습니다.
용접일을 했던 60대 남성은 3년 전 위암수술을 받았습니다.
형편이 좋지 않아 수술비를 내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었던 이 남성은 병원비 300만 원 정도는 결국, 내지 못했습니다.
치료기간 동안 일을 못해 생활은 더욱 힘들어졌고, 한 달 9천5백 원의 의료보험료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또,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는데 의료보험 혜택을 아예 못 받게 된 겁니다.
통장에 남은 돈은 몇십만 원뿐이었는데 중간에 입원비를 계산해 보니 이미 4백만 원이 넘었습니다.
이처럼 적은 보험료마저 내지 못해 의료 보험혜택이 아예 사라진 극빈층은 2011년 9만 2천 가구에서 지난해 11만 7천 가구로 2년 새 27%나 늘었습니다.
저소득층의 질병이 빈곤 악화를 불러와 건보료 체납으로 이어지고, 결국, 의료 사각지대로 내몰리는 현상이 굳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저소득층 암 환자의 경우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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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치료 못 받는 건보체납자 150만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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