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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北 조평통, 연일 한미군사훈련 맹비난

북한이 '도발적 망발','무모한 전쟁광란', '파멸' 같은 무시무시한 단어들을 남발하며 우리 정부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어제(15일)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간에 예정된 군사훈련을 맹렬하게 비난한 건데요, 조평통은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에 조선반도 정세와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며 파멸을 초래할 위험천만한 군사연습을 중지할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일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침 핵전쟁 연습을 강행하면서 끝끝내 군사적 도발을 해오는 경우 북남관계가 파국적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은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참화와 재난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이번 조평통 대변인 담화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과 한미군사훈련 시기를 주목한다면서 "앞에서는 환영한다면서 뒤에 돌아앉아 전쟁연습 판을 벌인다" 이런 주장을 한 거죠.

북한의 위협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조평통 서기국은 오늘(16일)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통일부에 보냈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살벌한 위협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은 오는 2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례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잇달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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