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이번 주 개봉영화 소개해 드립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왕국 / 디즈니 역대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손대는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아렌델 왕국의 공주 '엘사'는 자신의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납니다.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동생 '안나'는 언니를 찾아 나섭니다.
뮤지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개봉 이후 지금까지 디즈니 역대 최고인 3억 1천 9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열린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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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관객상 석권]
지난 2009년 1월 1일 미국의 한 지하철역에서 경찰관의 과잉 대응으로 숨진 흑인 청년의 실화를 그렸습니다.
새해를 맞아 과거와는 다르게 살아보려 했던 스물두 살의 청년이 얼마나 허무하게 쓰러지는지를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스릴러 영화 같은 긴장감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지난해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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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따뜻한 색, 블루 /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15살의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아델은 파란 머리의 여대생 엠마를 만나면서 뜻밖에 사랑의 감정을 느낍니다.
두 여주인공이 동성 사이에 어떻게 사랑에 빠져들고, 갈등하고 또 외로워하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드물게 감독뿐 아니라 두 여주인공까지 3명 모두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