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은행의 발행 화폐 증가액이 사상 처음으로 9조 원대에 달했습니다.
증가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지하경제 수요를 의심받는 5만 원권의 증가가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현재 화폐 발행 잔액은 63조 3천66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조 315억 원이 늘었습니다.
발행 화폐 증가액이 9조 원대에 달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체 발행 화폐 가운데 5만 원권의 비중은 64%로, 전년 말보다 4% 포인트 가량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5만 원권의 수요 증가를 둘러싸고는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세금 탈루 등 지하경제 수요가 오히려 발생한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지만 정확한 원인 분석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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