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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열릴 '소치' 지척에서 총격전이…7명 사망

올림픽 열릴 '소치' 지척에서 총격전이…7명 사망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릴 동계올림픽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치에서 크게 멀지 않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15일(현지시간) 이슬람 반군과 보안군 간에 교전이 벌어져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교전은 새벽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내무부 소속 특수부대원들이 다게스탄 하사뷰르톱스크 지역 카를라뉴르트 마을의 민가를 포위하고 반군 소탕 작전을 벌이면서 일어났습니다.

국가 대테러위원회는 "반군들이 격렬하게 저항했으며 어둠을 이용해 자동소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지며 포위망을 뚫으려 시도했다"면서 "특수부대원들이 이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3명의 군인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가에 숨어 있던 반군 4명은 모두 사살됐다고 위원회는 덧붙였습니다.

반군 사망자 중에는 이 지역 이슬람 반군 지도자로 알려진 마라트 이드리소프도 포함됐습니다.

그는 지난달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주(州) 퍄티고르스크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배후로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지난해 12월 27일 퍄티고르스크의 한 검문소 인근에서 자동차 안에 설치돼 있던 폭발물이 터져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바 있습니다.

보안군은 또 반군들이 숨어 있던 문제의 민가에서 TNT 50kg의 위력을 가진 사제 폭탄과 지뢰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남부도시 볼고그라드의 기차 역사에서 발생해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자폭 테러 폭발물 위력(TNT 10kg)의 5배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폭탄과 지뢰는 성공적으로 해체됐다고 대테러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총격전이 벌어진 마을은 다음달 7일부터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남부 도시 소치에서 약 550㎞ 떨어져 있습니다.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은 러시아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이슬람 반군들의 거점이기도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소치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지난해 말 볼고그라드 등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올림픽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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