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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 타면서 1층만 골라 턴 도둑 덜미

<앵커>

저녁 시간대 불 꺼진 아파트 1층만 상습적으로 털어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양복을 입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주민들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아파트 단지 주차장을 기웃거립니다. 10분 뒤 이 남성은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가더니 멀찌감치 세워둔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남성이 CCTV에서 사라진 10분 동안 이 아파트 한 집에선 귀금속이 사라졌습니다.

[경 모 씨/피해자 : 베란다 문을 안에서 잠갔거든요. 분명히. 그런데 그걸 어떻게 뜯어서 문을 열었더라고요.]

경기 북부와 인천 지역에서 아파트를 상습적으로 털어 온 5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습니다. 54살 김 모 씨는 저녁 시간대 불 꺼진 아파트 1층만 노렸습니다.

[김용우/경기 고양경찰서 형사과 : CCTV가 비추지 않고 정원수가 가려진 곳을 범행대상으로 삼아 주민이나 경비원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지난 2012년 7월부터 최근까지 80명이나 되고, 김 씨가 훔쳐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긴 귀금속은 4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김 씨는 특히 양복 차림에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주민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피해자가 더 있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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