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인도·스위스 국빈방문 위해 출국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와 스위스 국빈 방문을 위해서 오늘(15일) 해외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집권 2년 차 첫 순방으로 경제협력 확대와 창조경제 협력 모색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와 스위스 국빈 방문을 위해 오늘 오전 출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 저녁 8시쯤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뒤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두 정상은 또 정보통신과 우주항공, 원자력발전과 방위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인도의 한 방송사와 한 인터뷰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했는데 북한이 거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8일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스위스를 국빈 방문합니다.

박 대통령은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체계를 잘 갖추고 있는 스위스와의 창조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오는 22일 다보스로 이동하는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에 참석해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합니다.

박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글로벌 유력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을 잇달아 만나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뒤 오는 23일 귀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