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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멕시코 학교서 총격…학생 2명 중상

美 뉴멕시코 학교서 총격…학생 2명 중상
미국 뉴멕시코주의 중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크게 다치고 범인은 체포됐습니다.

CNN과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8시쯤 뉴멕시코주 로즈웰의 베렌도 중학교 체육관에서 12살짜리 7학년 남학생이 12살 남학생과 13살 여학생에게 차례로 총을 쐈습니다.

피해자들은 체육관에 모여 앉아 수업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수업이 막 시작하려는 순간 남학생 한 명이 뛰어 들어와 악기 가방에서 총을 꺼내 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먼저 남학생 얼굴을 향해 두 발을 쏜 뒤 여학생 가슴에 한 발을 발사했고, 이후 교사들에게 제압당했습니다.

수사나 마르티네스 뉴멕시코 주지사는 학교 교사들과 마침 자녀를 등교시키러 학교에 간 비번 경찰관이 사태 진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마르티네스 주지사는 현장에 있던 교사가 총을 든 학생에게 다가가서 "총을 내려놓으라"고 권유하자 범행을 저지른 학생이 순응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총을 쏜 학생을 체포해 구금했습니다.

총에 맞은 두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남학생은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여학생 역시 크게 다쳐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교사 한 명이 다쳤지만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들이 서로 잘 아는 사이로 파악됐으며 가해자가 피해자들을 노려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지자 경찰차와 응급차, 소방차 수십 대가 출동했고 학교 당국은 학생들을 버스에 태워 근처 상가로 대피시켰습니다.

긴급 뉴스를 듣고 몰려온 학부모들이 자녀를 만나 서로 부둥켜안은 채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등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인구 4만 8천 명이 살고 있는 로즈웰은 외계인이 몰던 비행접시가 추락했다는 소문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외계인을 주제로 한 관광 상품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베렌도 중학교는 6학년부터 9학년 학생 약 2백 명이 재학 중이며 학교 당국은 오늘도 휴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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