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달 착륙에 성공했던 중국이 이번에는 심해 정복에 나섰습니다. 지난 12일 중국의 잠수종(사람이 물 속에 들어가서 일할 수 있는 큰 종 모양의 물건)이 중국으로서는 최초로 중국해 해역의 313.5m의 해저에서 포화잠수(飽和潛水)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포화잠수란 잠수부가 더 깊은 바다에서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잠수 시 헬륨과 산소 등의 혼합기체를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심해탐사 활동이나 해양 구조 작업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8월 포화잠수 모선인 '선첸'호 개발을 마친 뒤 지난해 초부터 실험실에서 포화잠수 실험을 해왔는데 이번 포화잠수 성공으로 오랜 노력이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금까지 영국과 미국, 스위스,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가 수심 400m 포화잠수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미지의 세계 심해를 향한 인류의 기술 발전, 정말 놀랍죠?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