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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고통스러운 순간"…영부인 역할 논란

"다음 달 방미 전까지 입장 발표" 약속

<앵커>

여배우와 염문설이 불거진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프랑스 국민들은 사생활이라면서 별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만, 영부인 역할을 누가 해야 할지에 대해선 말이 많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란 핵심 주제에 집중했으나 여배우 가예와 몰래 사랑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관련 보도가 나간 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 누구나 시련을 겪는데 우리에게 이번이 그 경우입니다. 지금은 고통스러운 순간입니다.]

동거녀이자 영부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간과 장소가 부적절하다고 피해 갔습니다.

다만 다음 달 미국 방문 전까지 이런 상황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는 하나의 원칙이 있습니다. 개인 문제는 사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염문설에 대해 프랑스 국민 77%는 사생활 문제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프랑스 사회에선 세금이 들어가는 영부인 역할을 현재 동거녀가 해야 할지 새 애인이 해야 할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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