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7명은 자녀와 동거를 바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호·이윤형 울산발전연구원 박사는 14일 발간한 '울산경제사회브리프'에서 2013년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인용해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울산의 60세 이상 노인은 75.4%로 '같이 살고 싶다'고 답한 24.6%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밝혔다.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답한 노인들이 선호하는 주거형태는 '자가'가 87.6%로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고, 요양원은 11.6%로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자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 비율은 64.7%, 자녀와 함께 사는 비율은 35.3%로 각각 나타났다.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 중 29.8%는 '독립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반면에 자녀의 경제적·건강상 이유(25.5%), 자녀가 미성년자나 학생(6.5%), 손자·손녀의 양육과 가사(4.6%) 등 독립생활이 가능함에도 자녀나 손주를 위해 같이 사는 비율은 36.9%로 집계됐다.
이재호 박사는 "앞으로 울산시민은 청장년 세대부터 개인적 차원에서 은퇴설계, 취업교육, 재가복지 등 노후를 대비해 많은 관심과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울산=연합뉴스)
울산 노인 75%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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