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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구기관 사칭 해킹 메일 유포…보안 강화해야"

<앵커>

북한이 우리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조직적인 해킹 메일을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보안 강화에 나섰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연구기관을 사칭한 이메일입니다.

동북아 정세에 관한 학술대회에 초대한다는 내용입니다.

대북 정책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한다는 이메일도 있습니다.

모두 북한이 보낸 해킹 메일입니다.

외교와 통일, 안보 관련 내용이어서 관심 있는 연구원 등이 이메일을 확인하게끔 유도했습니다.

이메일을 열면 컴퓨터 자료가 북한에 넘어가거나, 정부 주요 부처에 우회 침투하는 경로로 악용될 수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북한이 우리 주요 인사를 골라 올해만 이런 해킹 메일을 30여 건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보안 관리가 허술한 중소 IT 업체에 대해선 북한이 지난해 하반기 수십 차례에 걸쳐 해킹을 시도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중요한 자료의 유출을 막기 위해 외부에서 부처 시스템을 원격 관리하지 못하도록 하고, USB나 노트북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지난달에도 언론사 기자 등 159명에게 해킹 메일을 보낸 적이 있다며, 컴퓨터 보안과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항상 점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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