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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평화회담, 에티오피아 나이트클럽서 재개

남수단 평화회담, 에티오피아 나이트클럽서 재개
남수단 정부와 반군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유혈사태 종식을 위한 회담을 재개했다고 영국 BBC 뉴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3일) 열린 회담은 첫 회담과 같은 쉐라톤 호텔에서 열렸지만 장소는 호텔 내 지하 나이트클럽으로 변경돼 너무 어둡고 시끄럽다며 일부 참석자들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종전에 호텔 내 회담 장소로 쓰던 공간은 아프리카 순방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행이 예약하는 바람에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앞서 남수단 정부와 반군 대표단은 지난 5일 처음으로 대면 협상을 시작했으나 쿠데타 혐의로 체포된 정치인 11명의 석방문제로 이견을 빚어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남수단에서는 지난달 15일 살바 키르 대통령의 정부군과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대파가 수도 주바에서 첫 교전을 한 이후 지금까지 사망자가 1만 명에 이르고 40만 명이 난민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세계식량계획은 남수단 피난민들에게 3개월간 구호 식량을 제공하기 위해 5천78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도 종자 확보, 가축 접종 등 농업 지원을 위해 별도로 6천100만 달러의 기금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편 평화협상 재개에도 반군이 장악한 종글레이주 주도 보르시에서는 총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유엔남수단임무단은 전했습니다.

보르시는 우리 한빛부대가 주둔한 곳입니다.

상나일주 말라칼에서는 반군이 공격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주민 250여 명이 대피하려고 탄 배가 침몰해 대부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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