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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까지 저렴…병행수입으로 가격 낮춘다

<앵커>

해외 유명 제품이 한국만 들어오면 가격이 껑충 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값을 낮춘 병행 수입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정부도 병행수입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싸기로 유명한 해외 유명 패딩을 싸게 팔자 아침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

[다섯 분 더 입장할게요.]

127만 원 짜리를 30% 깎아서 98만 원에 내놓자 800장이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진 공식 수입업자를 통하지 않고 이른바 '병행수입'방식으로 들어와 가격 거품이 빠진 겁니다.

의류나 화장품 등도 병행수입을 하면 30% 정도 싸게 살 수 있는데,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 규모도 2조 원대로 성장했습니다.

대형 마트들은 과자와 비닐랩 등 저가 제품까지 병행수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도 수입품 시장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병행수입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더 많은 업체가 경쟁해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중소업체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허용 품목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실태 조사를 거쳐 오는 3월 수입부문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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