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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자경단-거대 마약 조직 도심 총격전

<앵커>

멕시코에서 주민들이 자체 결성한 자경단이 무장 마약 조직 소탕에 나섰습니다. 자경단이 마약 조직의 본거지를 포위하고 1시간 가량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 거대마약 카르텔의 본거지인 아파친간시 인근입니다.

소총을 든 남성들이 자동차 뒤에서 날아드는 총알을 피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는 트럭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상점 유리마다 교전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주민들이 결성한 자경단 수백 명이 거대 마약 조직인 나이츠 템플라의 본거지 습격에 나선 겁니다.

1시간 이상 총격전 끝에 마약 조직원 여러명이 자경단에 붙잡혔습니다.

해당 지역 주지사는 곧 연방정부가 자경단과 합동 작전을 펼칠 거라고 밝혔습니다.

[바예로/미초아칸주 지사 : 정부는 범죄와 싸우기 위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입니다.]

영국 BBC 방송은 총격전이 벌어졌는데도 경찰이나 군의 치안 활동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 5월 수천명의 군 병력과 연방경찰을 이 지역에 배치했지만, 치안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에 시가전을 벌인 무장 자경단도 경쟁 마약조직의 하수인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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