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이상우와 이혼 얘기 도중 과거 육아 때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13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따뜻한 말 한마디' (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11회에서는 김성수(이상우 분)와 나은진(한혜진 분)이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곧이어 양육권 이야기가 나왔고 김성수는 나은진에게 "그 놈 만날 동안 윤정이 생각은 안 났냐"며 화를 냈고 나은진은 그런 김성수에게 "윤정이 태어나서 당신이 나에게 어떻게 했냐"고 소리쳤다.
과거 나은진은 울음을 그치지 않는 윤정을 안고 쩔쩔맸고 김성수는 짜증나는 말투로 "애 너 혼자 낳았냐. 우리 엄마 애 셋 낳고 밭에 나가 일했다. 네가 애 못 달래서 그렇다. 집에 와서 쉴 수도 없다"며 크게 화를 냈다.
나은진은 김성수를 노려보며 "당신 말 잊을 수 없다. 내가 제일 어려울 때 당신 나 외면했다. 그동안 쌓아왔던 경력 단절되고 도태될까 걱정됐다"고 말했고 김성수는 "화나면 심하게 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나은진은 "당신, 아버님이랑 왜 소원해졌냐. 아버지에게 들은 말 때문에 마음 멈췄다고 하지 않았냐"고 되물었고 김성수는 "됐다 내가 말로 널 어떻게 이기냐. 이혼서류 어디있냐"며 말을 돌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