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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경선캠프, '배신자 명단' 작성…케리도 포함"

"힐러리 경선캠프, '배신자 명단' 작성…케리도 포함"
미국 민주당의 대표적 잠재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측이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과의 지난 2008년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자신을 배신한 당내 인사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조너선 앨런 기자와 '더 힐'의 에이미 판스 기자는 공저 'HRC: 국가 비밀과 힐러리의 재탄생'을 통해 힐러리측의 블랙리스트 작성을 폭로했습니다.

블랙리스트 가운데 '최악의 배신자' 대열에는 힐러리의 국무장관 후임자가 된 존 케리 당시 상원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케리가 2004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심장수술을 받고도 지원 유세에 나섰지만 케리는 오바마 편에 섰다고 두 기자는 주장했습니다.

패트릭 레히, 밥 케이시, 제이 록펠러 상원의원 등도 '배신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경선 패배 후 힐러리의 정치적 재기 과정과 오바마 대통령과의 뒷얘기 등을 그린 이 책은 다음 달 11일 출간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힐러리를 보좌해 온 한 인사는 '배신자' 명단 작성 여부에 대해 "터무니없는 발상"이라며 의미를 깎아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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