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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항대교 주탑에서 바라본 풍경 장관

<앵커>

광안대교의 주탑 높이는 105m로 아파트 48층 높이입니다. 하지만 오는 4월 개통 예정인 부산항대교 주탑은 이보다 두 배가량인데요, KNN 카메라가 처음으로 이 주탑에 올라가 부산의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진재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탑과 주탑을 잇는 케이블에 다리가 매달려 있는 현수교인 광안대교!

하지만 부산항대교는 주탑에서 비스듬히 내려온 줄이 다리를 들어올 리는 사장교입니다.

160개 긴 줄이 한곳으로 몰리는 곳은 바로 두 개의 거대한 주탑 정상 부근.

높이 191m로 대략 아파트 76층에 달합니다.

취재팀이 처음으로 이 주탑 위를 올라갔습니다.

느린 속도로 철제 엘리베이터가 움직입니다.

하지만 온몸은 고스란히 허공에 노출된 듯합니다.

탑승 7분여 만에 주탑 꼭대기에 도착합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부산항대교에서 가장 높은 주탑 꼭대기입니다.

해수면으로부터 191m의 높이입니다.

시청자들이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그 높이 때문에 제 다리는 후들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망은 막힌 곳이 없습니다.

동쪽으로는 해운대 달맞이 언덕이 방해물 없이 직선으로 보입니다.

해안을 따라 아래로 가면 오륙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그 아래로는 신감만부두의 컨테이너 야적장이 보입니다.

한적한 야적장에 모처럼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선박이 접안하지만 크기는 작은 어선만 합니다.

남쪽으로는 영도가 한 앵글에 담깁니다.

서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부산역과 민주공원 그리고 산복도로 등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부산에서 360도, 산과 바다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최초의 인공구조물이 생긴 것인데, 일반인의 접근은 차단돼 있습니다.

엄청난 높이의 이 구조물은 뻥 뚫린 전망만큼이나 바람의 영향을 그대로 받습니다.

교량을 지탱하는 엄청난 굵기의 줄은 190m 높이에서 쉼 없이 흔들립니다.

하지만 초속 80m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신동우/부산항대교 민간투자사업현장 부장 : 상시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감시 개척을 하고 있고,
풍속 80m/s까지 견딜 수 있는 구조 설계가 반영돼 있습니다.]

오는 4월 개장을 앞둔 부산항대교 주탑의 높이는 국내 사장교 가운데 세 번째, 공사용 엘리베이터는 곧 철거되지만 주탑 내부에는 관리용 엘리베이터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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