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크리스티 미국 뉴저지 주지사가 이른바 '브리지게이트'로 정치 인생 최대 위기를 맞고 있지만 2016년 대권을 위한 공화당 내 경쟁에서 여전히 선두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 기자이자 정치전문 블로그 '더 픽스'의 운영자 겸 정치평론가인 크리스 실리자는 워싱턴포스트에 실은 칼럼에서 공화당 잠룡 10명을 소개하고 이 가운데 크리스티를 당선 가능성 1순위로 꼽았습니다.
실리자는 지난 2년간 시행한 여론조사와 같은 기준을 적용해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실리자는 크리스티가 브리지게이트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지난해 재선에서 압승한 이후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크리스티가 아직 당내 대권 경쟁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이는 그가 쌓은 실력이 상당하다는 것과 동시에 눈에 띄는 도전자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크리스티가 얼마나 빨리 브리지게이트를 벗어날 수 있는지, 정치자금 기부자 집단에 얼마나 타격을 줬는지, 다른 도전자들이 얼마나 이른 시일 내에 비판에 직면할지 등이 관건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지금은 크리스티에게 문제가 많아 보이지만 크리스티 이외 다른 9명도 저마다 문제가 있으며,크리스티가 당내에서 여전히 가장 자질있는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리자는 크리스티 다음 2위 후보로 랜드 폴 상원의원을 지목했습니다.
공화당 내 진보파로 분류되는 폴 의원은 표절 논란에서 벗어나 오바마 정부의 국가안보국 도청에 반발해 집단소송을 내는 등 특기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3위는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였고 4위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5위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였습니다.
6위는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 7위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8위는 존 캐시치 오하이오 주지사, 9위는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10위는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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