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기도자 구조 요청을 받은 충북 충주경찰이 신속한 대처로 두 가족 5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오늘(13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시 9분 경기 광명경찰서로부터 공조 수사 요청을 받았습니다.
광명시에 거주하는 최 모(59)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 중증 치매환자인 어머니(87)와 함께 자살을 하겠다며 인천에 사는 동생(56)에게 전화를 하고 연락을 끊었으니 찾아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동생의 신고를 받은 광명경찰서가 최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본 결과 충주시 수안보면 일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주경찰서 상황실에 근무하던 연경옥(51) 경위는 수안보파출소와 호암지구대에 이런 사실을 알리고, 순찰차 2대와 형사기동대, 119구조대 등 차량 5대와 10명의 인력을 투입시켰습니다.
1시간가량 수색을 벌이던 경찰은 살미면 향산리 노루목교 위에서 최씨의 차량을 발견, 순찰차 등으로 최씨의 차량을 막았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수안보파출소 임명수(46) 경사와 호암지구대 유희동(47)·정태웅(43) 경사는 차 안에서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는 최씨를 설득하는 한편 차량 뒷좌석에 앉아있던 노모를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경찰관들의 계속된 설득에 최씨는 결국 호암지구대로 자리를 옮긴 뒤 노모와 함께 가족들에게 인계됐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4시 청주에 사는 김모(47)씨가 신병을 비관, 자살하겠다며 장애인 자녀 2명과 함께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부인 김모(34)씨의 연락을 받은 청주 상당경찰서도 남편 김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 충주시 수안보면 일대에 있는 것을 확인해 충주경찰서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정영식(50·경위) 충주경찰서 실종 전담강력팀장과 112 타격대 등 9명은 곧 김씨 수색에 나서 수안보면 온천리 한 여관에 투숙 중인 김씨와 아이들을 발견, 가족에게 돌려보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충주경찰 신속 대처로 자살 기도자 5명 잇따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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