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리설주의 영향?…北 평양 '피부 미용실' 열풍

좀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의 욕망, 북한 여성들이라고 다를 바가 없나 봅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에 따르면 최근 북한 여성들의 미적 욕구 상승세를 타고 북한 평양에서 피부 미용실 붐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북한에는 일부 고급편의시설과 호텔에만 피부미용실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새로 건설된 편의시설과 위락시설에는 모두 피부미용실을 갖추고 있다고 하는데요, 북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피부 관리법은 천연재료를 이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진주 가루, 스피룰리나 등이 피부미용제품으로 사용되며, 감탕(묽은 진흙)을 이용한 피부미용제품 생산에도 돌입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한 대북 소식통은 이런 북한의 피부미용실 붐의 진원지로 '리설주의 등장'을 꼽았는데요, 세련된 외모로 북한의 유행을 이끄는 리설주를 보다 보면 같은 여자로서 억눌려 왔던 미적 욕구가 분출한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