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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 축제 주말 절정…30만 명 발길

<앵커>

겨울 축제장은 주말내내 인산인해였습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엔 무려 3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얼어붙은 강 위로 사람들이 빼곡히 자리 잡았습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2km 넘는 얼음판 위에서 겨울을 즐겼습니다.

산천어를 잡으려는 사람들은 얼음 구멍을 하나씩 차지하고 낚싯줄을 이리저리 당겨봅니다.

아예 얼음 위에 드러누워 강 밑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잡은 산천어에 온 가족이 환호합니다.

[장재욱/경기도 의정부 : 와서 한 번 잡아보시면, 이 손맛 한 번 느껴보시면 해마다 오시게 될 것입니다.]

영하의 기온에도 반바지 차림으로 얼음물에 뛰어듭니다.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모습에 구경하는 사람도 흥이 납니다.

[이경숙/경기도 의왕 : 기분 너무 좋아요. 추운 것은 모르겠어요. 고기 잡는 재미가 들어서.]

잡은 산천어를 강가에서 바로 구워먹는 맛은 별미입니다.

수영복만 입은 참가자들이 얼음장 같은 바닷물에 뛰어듭니다.

올해 27회를 맞은 북극곰 수영 축제에 부산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가해 겨울 바다를 만끽했습니다.

대관령 정상에선 웃옷을 벗어 던진 알몸 마라톤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를 기다립니다.

매서운 칼바람과 눈보라를 뚫고 참가자 500여 명은 힘차게 내달리며 추위를 이겨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설민환 영상취재 : G1 이락춘·KNN 국주호, 영상편집 : 박진훈,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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