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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찬바람 '쌩쌩'…내일 서울 -10도

<앵커>

주말 동안 포근했는데 날씨가 다시 추워지고 있습니다. 내일(13일)은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다는데, 내륙 지방엔 한파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이 회색 먼지에 완전히 갇혔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거리는 한낮에도 4km 정도로 남산에서 시내 건물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윤영남/인천시 경인남길 : 하늘도 파랗고 좋은데 중국발 스모그가 심해져서 경치 보기도 힘들고 참 어렵네요.]

미세먼지 농도도 크게 올라가 서울이 세제곱미터당 최고 123마이크로그램, 전주는 194를 기록하는 등 먼지가 평상시보다 3~4배나 많았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가 확산되지 못하고 쌓인 겁니다.

밤에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미세먼지도 물러가고 기온도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도, 대관령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다시 꽁꽁 얼겠습니다.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기압 차가 커지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강원과 경기, 충청, 전북과 경북 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화요일인 모레도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8도, 수요일에는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수요일 아침까지는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번 추위는 오래가지 못하고 수요일 낮부터는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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