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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한국전쟁 때 중공군 포로 간첩으로 활용"

"미군, 한국전쟁 때 중공군 포로 간첩으로 활용"
미군이 한국전쟁 당시 전쟁포로로 붙잡은 중공군들에게 중공군 근거지에 재침투해 간첩 역할을 하도록 강요했다는 증언들이 나왔습니다.

연합만보는 타이완에서 출간된 중공군 포로 출신 인사들의 증언을 담은 '한국전쟁반공의사방담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440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중공군 포로 가운데 한국전쟁이 끝난 뒤 중국으로 돌아가는 대신 자유를 찾아 타이완행을 선택한 인사들의 당시 기억을 담고 있습니다.

책에 따르면 상당수 중공군 포로들이 미군의 요구를 받아 중공군 후방으로 다시 돌아간 뒤 미군의 정보수집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당시 미군은 '포로 간첩'에게 중공군 복장과 장비 등을 지급해 지상으로 침투시키거나 군용기나 함정 등을 동원해 이들을 중공군이 머무는 지역으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은 임무를 거부하는 포로들이 잠을 자는 수용소 막사를 향해 총격을 가하거나 해변에 포로들을 모아놓고 총을 쏘면서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고 이들 생존자는 증언했습니다.

생존자들은 이는 미군이 제네바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한국전쟁 뒤 타이완행을 선택한 중공군 전쟁포로가 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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