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연쇄 추돌 사고…3명 사망

<앵커>

경부고속도로 왜관 나들목 부근 상·하행선에서 10분 간격으로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명이 숨졌습니다.

TBC 한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 것으로 보이는 장갑과 차량 파편 등이 도로 가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중앙분리대도 완전히 허물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12일) 아침 6시 50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왜관 나들목 부근에서 1톤 화물차 등 화물차 3대와 카니발 승합차 그리고 도로공사순찰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들입니다.

보시다시피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에 타고 있던 11살 우 모 양과 13살 김 모 양 등 어린이 2명과 1톤 화물차 운전자 52살 김 모 씨가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사고는 부산 쪽으로 가던 2,5톤 트럭이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바꾸다가 2차로에서 달리던 1톤 화물차와 부딪히면서 시작돼 연쇄추돌로 이어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 불도 없이 컴컴한데 차가 한 대 서있었어요. 그걸 피하려다 운전대를 바로 못잡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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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10분쯤 전에는 사고 지점 맞은편인 상행선에서도 승용차 2대가 추돌해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TBC 이상호,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