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가 소치 올림픽이 열리는 다음 달 22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피겨스케이팅 공개연기를 관람하고서 국회 일정이 허락하면 현지시간 23일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올해 가을 일본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리면 쿠릴 4개 섬, 일본명 북방영토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정부는 이달 31일 도쿄에서 영토 문제를 논의하는 차관급 협의를 열기로 한 상태이며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에 관해 구체적으로 조율할 예정입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7일 소치 올림픽 개막식 때 아베 총리가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날이 일본 정부가 정한 '북방영토의 날'이라서 일본 측이 참석을 보류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다음 달 22일 러시아를 방문하면 일본 시마네현이 같은 날 개최하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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