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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일기예보까지?…日 갈수록 노골화

<앵커>

이번엔 아예 내놓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가르치겠다는 건데 일본의 독도 도발 수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 움직임 속에서, 또다른 노골적인 도발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 2008년 중학교, 그 이듬해 고등학교 해설서를 개정한 이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교과서는 크게 늘었습니다.

2011년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사회관련 교과서 18종 가운데 14종, 2013년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 21종 가운데 15종이 독도 관련 문제를 다뤘습니다.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해설서에 명기한다면, 중·고교 교과서들도 '영유권 분쟁이 있다.', '국제사법재판소를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우회적인 표현을 넘어, 아예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적고, 수업시간에도 그렇게 가르칠 가능성이 커지는 겁니다.

일본은 올해 정부 예산에서 영토보전 대책 관련 예산을 지난해 보다 24% 늘렸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영토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과 생각을 국내외에 정확히 침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한국어 포함해 9개 국어로 제작해 유포했고 독도 일기예보를 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과 베이징 주재 외신기자들을 시마네 현으로 초청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펼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대로라면 다음 달 22일 시마네현에서 열리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각료급이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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