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 방위비 분담금 총액 이견…오늘 재협상

<앵커>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놓고 한미 간 막판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9천억 원대에서 총액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어제(10일) 저녁까지 계속된 협상에서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핵심쟁점인 방위비 분담금의 총액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보여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방위비 분담금인 8천 695억 원에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9천억 원 정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미국은 1조 원 안팎을 주장해오다 분담금 요구액을 최근 다소 낮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9천억 원대 초반에서 분담금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쟁점인 분담금 사용에 관한 제도개선 문제에 대해서는 분담금 이월과 전용, 미집행 문제 등에 대해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쪽으로 일부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휴일인 오늘(11일)도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지만, 오늘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추가 협상 일정을 잡는다는 방침입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991년부터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 대한 협정을 체결해 왔으며, 2009년 체결된 협정은 지난해 말로 적용 시기가 끝난 상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