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카카오톡' 이용해 가짜 명품 판매…일당 적발

<앵커>

가짜 명품을 판매하는 수법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해 이른바 짝퉁 제품을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창고입니다.

지갑과 구두 제품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외국 유명 상표가 붙어 있는데, 모두 가짜 제품입니다.

43살 옥 모 씨 등 다섯 명은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가짜 여성용 명품을 전국에 유통해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팔아넘긴 가짜 명품만 2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전단을 만들어 전국에 있는 유통상에게 홍보하고, 주문을 받을 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했습니다.

[양혁용/평택해양경찰서 외사계장 : 사전에 카탈로그를 제조·배포한 다음에 카톡을 이용해서 주문을 받고 택배 또는 퀵서비스를 이용해서 배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창고에 보관하던 가짜 명품 구두와 가방, 선글라스 등 780점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정품 가격으로 따지면 4억 8천만 원어치에 달하는 양입니다.

경찰은 옥 씨 일당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위조 제품을 얻은 경로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