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금융시장이 흔들리며 국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헤알화 가치가 올해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브라질 증시는 지난해 8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브라질 언론들은 브라질 경제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국가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최근 달러당 2.397헤알로 마감됐습니다.
지난해 8월 22일 이후 가장 높습니다.
같은 기간 헤일화 가치는 무려 15.11%나 떨어졌는데, 세계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에 31.3% 하락한 이후 최대폭입니다.
브라질은 지난해 2002년 이후 최대 규모의 달러화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브라질로 유입된 달러화보다 외국으로 빠져나간 달러화가 122억 6천100만 달러 많았습니다.
이는 2002년 129억 8천9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외화보유액은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말 외화보유액은 3천758억 달러를 기록해 2012년 3천786억 달러보다 0.7% 줄었습니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해 8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4만 932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브라질 정부의 경제쇄신 없이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면 최악의 국면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최근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S&P측은 오는 10월 브라질 대통령 선거 이전에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갈수록 악화하는 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브라질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 60%에서 올해는 6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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