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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대사 "아베에게 평화의 길은 '비정상'인가"

주미 중국대사 "아베에게 평화의 길은 '비정상'인가"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우경화 행보를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아베 총리는 '정상국가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일본이 그동안 걸어온 평화의 길은 정상이 아니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

'위험한 참배'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추이 대사는 아베 총리의 최근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상징적인 것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아베 총리의 전쟁범죄 부인과 집단자위권 행사 등과 분리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히 "이런 공격적 행태는 역내 안보와 경제번영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일본이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뉘우친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주일 대사를 지냈던 추이 대사는 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결코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본 안팎에서 엄청난 함의가 있다고 지적한 뒤 "중국 정부는 아베 총리의 행동이 전 세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훼손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이 대사는 "아베 총리는 동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성장 엔진이 되려고 기울였던 노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힐난했습니다.

추이 대사는 지난 3일 미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그의 역사관과 정치적 의도를 반영한 행위"라며 "반드시 중·일 관계를 파괴한 역사적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연일 아베 총리의 우경화 행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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