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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타나모 수감자에 첫 신병 인도 결정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 내 수용소에 수감된 예멘인에 대해 신병 인도 결정이 내려졌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미 정부가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위해 구성한 6인 심사위원회는 33살 마흐무드 무자히드라는 이름의 예멘인이 미국에 더 이상 "중대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무자히드는 12년 만에 관타나모 수용소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무자히드는 관타나모 수용소에 남아 있는 155명의 수감자 가운데 처음으로 심사를 받고 신병 인도 결정을 받았습니다.

무자히드는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경호원이라는 혐의를 받고 지난 2002년 1월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됐습니다.

그는 미 정부에 의해 위험 인물로 분류됐지만 다른 수감자들과 마찬가지로 증거 불충분과 재판 관할권 문제로 정식 기소되지 않은 채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돼 왔습니다.

그의 변호인 데이비드 레메스는 "오랜 세월이 흘러 12년 만에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더 이상 그를 관타나모에 붙잡아둘 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토드 브리실 국방부 대변인은 무자히드가 언제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풀려날 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는 그동안 예멘의 정세 불안을 이유로 죄수들의 예멘 인도를 금지했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개별 사안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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