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여유법 시행에 엔저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모처럼 활기를 찾았던 골목상권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문상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시내의 대표적인 쇼핑거리입니다.
중국 여유법 시행 이후 관광패턴이 개별관광객으로 달라지면서 매출기대가 크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씀씀이가 큰 중국 관광객들이 길거리 매장보다는 주로 면세점에서 명품 쇼핑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개월전만 하더라도 매장마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지금은 이처럼 한산하기만 합니다.
지난해 1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던 중국인 관광객은 여유법이 시행된 10월부터 급하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엔화가치 하락으로 일본인 관광객마저 자취를 감추면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 상인들의 타격이 적지 않습니다.
매출은 절반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유영숙/화장품 전문매장 매니저 : 전에는 중국 손님들이 와서 스킨로션이나 선물용으로 2~3개씩 사서 갔는데 요즘엔 너무 없다. 한 50% 매출이 떨어진 것 같아서 걱정이 크다.]
앞으로 외국인 개별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지역의 상권과 연계한 활용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쇼핑지출이 높은 개별관광객을 겨낭한 인프라와 수용태세는 선결과제입니다.
[신동일/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 유명 관광지에만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골목상권 등지에는 메뉴판 외에는 이렇다할 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매력요소와 수용태세를 갖추는게 필요하다.]
외국인 관광시장에 특수를 누리던 골목상권도 변화하는 관광시장에 대비한 자구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 중·일 관광객 발길 '뚝'…골목상권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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