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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성의 보여야"

<앵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거부한 데 대해서 정부가 북한에 성의 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관계 개선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던 정부가 다시 한 번 북한의 성의 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말로만 인도주의 사업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우리 측의 이산가족 상봉 재개 제의에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어제(9일) 설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을 거부하면서 우리 측의 군사훈련 등을 거론해 당분간 상봉 재개가 논의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다음 달 말부터 연례적인 합동군사연습인 키리졸브 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과 사실상 연계한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서도, 정부는 두 가지 사안이 별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 노동신문을 통해 남한 정부가 외세 의존정책을 버려야 한다며 외세에 의존한다면 언제 가도 남북 간 신뢰를 쌓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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