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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륙 곳곳 '한파주의보'…추위 언제까지?

<앵커>

추운 게 좋은 사람들은 많지 않겠지만, 여기는 조금 다릅니다. 이나영 캐스터가 스키장에 나가 있습니다.

이나영 씨, 해뜨기 전 스키장 어떻습니까?



<기상캐스터>

네, 저는 지금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한 스키장에 나왔습니다.

정말 제가 옷을 잔뜩 껴입고 이렇게 스키복까지 입었는데도 너무 춥습니다.

계속 입에서 입김이 나오고요, 손이 꽁꽁 얼어붙어서 감각이 없어질 정도입니다.

얼굴도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지금 이곳의 기온은 영하 10.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어제(9일)보다는 바람이 좀 약해진 상태입니다.

그래도 이곳에서는 스키 시즌을 맞아 주말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작업이 분주해 보이는데요, 지금 슬로프에서는 3시~9시까지 제설과 정설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날은 춥지만, 주말에는 새하얀 설원 위를 가르며 겨울스포츠를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부와 남부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여전히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8도, 대전 영하 9.9도, 대구 영하 6도까지 떨어졌는데요, 낮 기온은 서울, 청주 영하 1도, 전주, 광주, 대구 3도로 어제보다 오르겠지만 여전히 춥겠습니다.

추위는 주말에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잠시 주춤하겠는데요, 다음 주 초에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밀려오겠습니다.

또 지금 대부분 지역으로 건조특보가 확대됐는데요, 오늘도 충남 이남 서해안에는 1~3cm의 눈이 온 뒤, 낮에 점차 그치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는데요, 중부와 호남 지방은 낮까지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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