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여부가 계속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을 맡을 때부터 박지성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은 무릎 수술을 받은 히딩크 감독을 병문안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지성에 대한 생각이 즉흥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대표팀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가졌던 마음입니다. 지금이 시점이라고 생각이 돼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홍 감독은 박지성의 솔직한 의견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박지성이 복귀 의사를 보이면 그 후에 몸 상태와 컨디션을 파악해 발탁을 결정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만나는 시기는 그리스와 원정 평가전이 열리는 오는 3월 5일 전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팀에 새로 합류한 네덜란드 출신 샤트니에 코치는 첫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꼭 필요한 선수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안톤 두 샤트니에/축구대표팀 코치 : 에인트호벤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탈락해 정규 리그만 소화하기 때문에 박지성은 맨유에 있을 때보다 훨씬 여유가 있습니다.]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복귀 여부가 월드컵의 해 한국 축구의 큰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