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위에 머리가 '지끈'…한파 스트레스 조심!

혈액순환 잘 안되고 염증 질환 악화

<앵커>

오늘(9일) 같은 한파가 닥치면 우리 몸이 충격을 받습니다.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관절통이나 편두통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같이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도 더 심해집니다. 한파 스트레스 예방법 알아보겠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희/서울 청파로 : 추울 때 나오면 손발도 저리고, 머리도 지끈거리고, 얼굴도 뻑뻑해서 웬만하면 가급적 안 나오는 편이에요.]

한파는 인체의 약해져 있는 부위를 공격합니다.

추위에 노출된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관절염, 비염, 피부염 등 염증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겁니다.

근육이 긴장해 근육통이 특히 심해지고, 편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납니다.

[김진리/순천향대학병원 가정의학과 :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류량이 줄게 됩니다. 쉽게 말해, 온몸에 밥(영양)이 제대로 가지 않는 상태가 되면서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여러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한파가 3~4일 정도 이어질 경우 뇌혈관계 질환이 있던 사람들의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도, 뇌혈관이나 심혈관 같은 중요 부위가 한파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파를 이기려면 보온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체에서 가장 열을 빼앗기기 쉬운 곳이 머리와 목, 몸통입니다.

이 부위를 이곳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면 한파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반신욕 등으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경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