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강 한파 10일 절정…서울 아침 -10도

<앵커>

추위가 매섭습니다.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하루였습니다. 내일(10일) 더 춥다는 예보입니다. 지금 바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하영 캐스터! (네, 퇴계로에 나와있습니다.) 괜찮습니까?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답게 칼바람이 정말 매섭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내복을 입고 가장 두꺼운 겉옷을 챙겨 입었는데도 몸이 덜덜 떨리는데요, 얼굴도 꽁꽁 얼었습니다.

빨리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고 싶은 간절함이 큰데요, 현재 이곳 퇴계로의 기온은 영하 7.5까지 떨어져 있고 찬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날이 워낙 추워서인지 퇴계로의 분위기도 여느 때와 달리 차갑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퇴계로를 찾은 시민들도 크게 줄었는데요, 털모자에 목도리, 장갑으로 잔뜩 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대관령의 기온은 오늘보다 더 낮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도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부와 남부 내륙에는 계속해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해안과 섬 지방에는 최고 5cm가량의 눈도 더 내리면서 빙판길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인 모레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형석, 현장진행 : 이재경)   

(오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