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민간 유치원에서 원생들 손톱이 집단으로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손톱이 빠지는 현상은 지난해 12월부터 나타났고 지금까지 최소 17명의 원생이 손톱이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손톱이 갈라진 아동은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손톱이 빠지는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으면서 겁에 질린 학부모들이 아동을 다른 유치원으로 전학 보내고 있고 벌써 12명이 유치원을 자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저우 교육국과 저장성 질병관리중심 등은 실내 공기오염과 곰팡이균 전염 등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또 항저우 제3의원이 손톱이 빠진 아동 중 증세가 심각한 5명의 표본을 채취해 세균 배양 후 곰팡이균 감염 여부를 조사했지만 감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저장성 아동병원의 한 의사는 원생들 체내에 미량원소가 부족해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며 미량원소 결핍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처음 인터넷에 폭로한 중국의 네티즌은 50여 명의 아동에게 손톱이 빠지거나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났으며 한 반 30여 명의 아동 중 20명이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항저우 교육국은 유치원에 대한 위생 소독을 강화하고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이번 사건을 심층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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