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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휴게소 살인 사건 현장검증…유족들 분노

용인 휴게소 살인 사건 현장검증…유족들 분노
전 부인의 청탁을 받고 40대 남성을 살해한 '용인 납치살인사건' 현장 검증이 오늘(9일) 서울과 용인 등에서 진행됐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피의자 이모씨(40) 등이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만난 서울 신림동 삼성교부터 채모씨(40)를 살해한 용인 휴게소까지 현장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용인휴게소 살인사건

살해 장소였던 용인휴게소에서는 살해된 채 씨의 유족들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검증이 진행됐는데 피의자 이씨 등은 모자를 깊게 눌러썼으나 얼굴을 가리기 위한 마스크는 하지 않았습니다.

피의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유족 중 한 명이 욕설하며 경찰 제지선 안으로 뛰어들었다가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피의자 세 사람은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달아나려다 다시 붙잡혀 저항하는 채 씨를 흉기로 찔러 강제로 차에 태우는 장면을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용인휴게소 살인사건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채 씨와 사실혼 관계였다가 헤어진 이(40) 씨에게서 "위자료 등 1억 원 정도 받을 돈이 있다"며 채씨 납치를 부탁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 경찰은 채 씨를 살해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도주하던 이 씨 등을 50km에 달하는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검거했습니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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