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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계 최초 UHD 지상파 실험방송…우리는?

일본은 기술력, 중국은 저렴한 가격 내세워

<앵커>

가전 박람회는 UHD 초고화질 TV 시대도 성큼 다가왔다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초로 지상파에서 실험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박람회에서 일본 업체들은 기술력을, 중국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습니다.

[필립 존스/소니(일본) : 우리 UHD TV는 마치 커다란 크레용 상자처럼 타사에 비해 보다 다양한 자연의 색상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피터 어드먼/하이센스(중국) 부사장 : 우리는 소비자들의 뜻을 따릅니다. 소비자들은 UHD TV를 좋은 가격에 사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중·일 업체들마다 앞다퉈 보급형을 내놓으면서 가격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 평균 UHD 수상기 가격이 올해 1,12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재작년의 7분의 1 가격입니다.

UHD 상용화가 예상보다 빨라질 거란 전망 속에 미국에서 가장 많은 160여 개의 지역방송사를 보유한 싱클레어 방송그룹은 세계 최초로 UHD 지상파 실험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수상기와 튜너를 통해 초고화질 영상을 완벽하게 시연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지상파를 통해 질 좋은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술이 확인된 것입니다.

[델 파크스/싱클레어방송그룹 부사장 : (라스베이거스) 블랙마운틴 정상의 송신소에서 6MHz 주파수 폭을 이용해 UHD 신호를 송출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표해 CES에 참석한 양문석 상임위원은 우리 지상파 UHD 주파수의 조기 할당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문석/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 국내에 돌아가자마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부가 적극적으로 논의해서 조기에 지상파에 대한 주파수 할당 문제를 매듭짓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설득할 예정입니다.]

양문석 위원은 외국산 UHD 콘텐츠가 밀려들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문화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도 국내 콘텐츠의 최대 공급원인 지상파 방송의 UHD 방송 상용화는 적극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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