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4개국이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난 1990년 수준에 비해 40%를 줄이자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유럽연합은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20% 낮추기로 했었습니다.
애초 목표에 비해 10년을 더하는 대신 감축 목표치를 상향 조정해 40% 줄이자는 요구를 한 셈입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의 환경·에너지관련 장관들은 지난달 귄터 외팅어 EU 에너지담당 집행위원과 코니 헤데가르드 EU 기후변화담당 집행위원에게 편지를 보내 EU의 2030년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가 적어도 1990년 배출량의 40%는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dpa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편지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야심 찬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15년 유엔이 프랑스 파리에서 채택하기로 한 국제기후협약을 의식하며 탄소배출량 감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EU가 이런 위치를 이어가려면 남들보다 먼저 확실하고 의욕적인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개국 장관들은 이 목표가 다음 달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할 에너지·기후변화 제안서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 경제·에너지부의 지그마르 가브리엘 장관은 이런 탄소 감축 목표가 EU의 탄소 배출 거래권을 활발하게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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