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사는 베이비붐 세대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 교육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 고승한 연구위원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기홍 선임연구위원은 8일 펴낸 '제주 지역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후 고용 및 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이란 공동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다.
연구자들은 지난해 10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393명(남성 213명, 여성 1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자들은 현재 고민 사항으로 자녀 교육(24.3%)을 손꼽았고 그다음은 퇴직 후 경제활동 참여(20.9%), 자녀 결혼(18.1%), 퇴직 후 여가 활동(15.5%), 퇴직 준비(7.2%) 등의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25.7%(매우 어렵다 4.1% 포함)는 현재 경제생활이 어렵다고 응답했고, 좋은 편이라는 반응은 13.3% 지나지 않았다.
나머지 61.1%는 그저 그런 수준이었다.
이들이 현재 바라는 사항은 노후 경제생활 보장(30.9%)이 으뜸이고 원하는 일자리 제공(22.6%), 노후 준비 설계(21.3%), 고용기간 연장(20.5%)이 뒤를 이었다.
현재 퇴직 준비 정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20.6%, 대체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16.2%, 그저 그렇다 21.3%, 조금 생각하고 있다 29.8%,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7.4%로 응답해 절반 정도는 퇴직 준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퇴직 후 희망 일자리 유형은 농사일 27.7%, 판매서비스업 20.4%, 창업 14.1%, 아파트 경비 7.3%, 주차장 관리 4.9%, 글쓰기 4.6%, 학원이나 대학에서 강의 3.8% 등을 들었다.
한편 퇴직자 70명은 퇴직 후 가장 힘든 점으로 경제생활 유지 50.7%, 취미 없이 많은 시간 보내기 13%, 직장 동료 이외의 사람들과 어울리기 11.6%, 일자리 구하기 8.7%, 사회생활과의 격리 7.2% 등을 꼽았다.
이들이 퇴직 후 종사하는 일의 유형은 밭농사 21.7%, 과수원 경작 17.4%, 판매서비스 및 창업 각 8.7%, 아파트 경비 및 식당 운영 각 4.3% 순이었다.
이들의 퇴직 유형은 자발적 57.1%, 명예퇴직 17.1%, 직장 폐업 14.3%, 구조조정 및 직장 통폐합 각각 5.7% 등이었다.
연구자들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후 삶의 질 향상과 성공적인 사회 적응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고용 및 사회 참여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법과 제도 등 지원 기반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제주=연합뉴스)
베이비붐 세대 가장 큰 고민은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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