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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의 미공개 홀로코스트 다큐 마침내 공개

호러물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편집에 참여했지만 영상이 너무 참혹해 크게 충격을 받았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는 나치 만행 다큐멘터리가 일반에 공개된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히치콕은 나치 독일의 만행을 폭로하기 위해 영국과 소련의 영상물 제작 부대가 강제수용소를 촬영한 필름을 본 뒤 일주일 동안 아예 스튜디오에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승국들은 나치의 만행을 널리 알리고 독일 국민들이 잘못을 인정하도록 한다는 목적 아래 다큐 제작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연합국은 전쟁에 진 독일 국민의 자존심을 아주 망가지게 하는 것이 전후 재건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다큐 필름을 영국 임페리얼 전쟁박물관에 보관하도록 했습니다.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던 필름은 세월이 흘러 미국의 한 연구자가 발견하면서 다시 세상의 관심을 끌게 됐습니다.

1984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소개됐고 이어 1985년에는 미국 PBS를 통해 소개됐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6번째 필름을 찾지 못해 스토리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임페리얼 전쟁박물관은 그후 6번째 필름을 찾아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첨단기술을 이용해 깨끗한 영상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제목은 '밤은 걷혀질 것이다'입니다.

썸뜩한 장면도 많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결정판은 오는 2015년 유럽 '해방' 70주년을 맞아 영국 TV에 방송됩니다.

그에 앞서 각종 영화제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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